Startup Weekend 3rd 원주! 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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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tartup Weekend를 처음 접한 건 광주스마트모바일앱개발센터 총책임자이신 심명식 선임님 덕분이었다.
행사 내용을 보아하니 3일의 여정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팀의 협업을 통해 조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선정된 팀에겐 상금과 기타 혜택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행사를 처음으로 참석해봐서 인지 반은 설레였고 반은 걱정이 앞섰다.
나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설레임과
팀과 잘 어울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선 던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은 나쁘든 어떻든 간에 협업이라는 경험은 중요한 나의 지식 중에 하나임이 분명했다.

2. 출발

나의 짧은 2박3일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되었다.
호남대학교 평생교육원(HIMAC)앞에서 원주출발버스가 오후 2시 출발예정이었다.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광주스마트모바일앱개발센터 같은 입주자 이신 정OO 형님 + 정OO 형님 아시는 분? 과 만났고 옆방 입주 팀인 문OO님도 만나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기 시작했다.
총 12명이 출발했는데 나머지는 호남대학교 교수한분과 학생들5명이 같이 강원도 원주로 출발하게 되었다.

3. 원주 도착

4시간 30분 만에 원주 도착… 원주라는 곳은 태어나서 처음 와본 곳이라 그냥 모든 게 다 생소했다. 행사는 저녁 7시부터였으나 일찍 도착해서 다행이 아직 많은 인원이 모여들지 않았고 호텔 안 행사장에 도착하자 행사장에서 준비한 반팔 오랜지색의 티셔츠를 배정된 방 열쇠를 받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다행이 한방에 인원은 2명이 들어갔고 나의 룸메이트는 같이 올라오신 문OO님!

4. 준비

저녁 7시 반쯤 되니 약 100명의 인원이 모여 행사 진행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인지 일사분란하게 1분40초씩 아이디어 PT 발표가 이루어졌다.
발표한 아이디어만 35개였다. 그 중 하나는 내 아이디어도 포함되었다.
개발자라서 못한 건지 자질이 부족해서인지 발표가 정말 어렵다는 게 새삼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나의 발표는 어정쩡하게 발표를 마치고 급하게 내려오고야 말았다.

다른 분들의 아이디어들 중에는 정말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고 발표 또한 멋지게 또는 재미있게 발표를 하는 것이었다. 말주변이 없는 나에겐 정말 부럽기도 하고 연습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을 구성하는 방법은 발표한 PT중 자신이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고 한 개 팀이 10명 내외가 되면 팀이 바로 구성되는 방식이었고 팀 구성이 끝나면 바로 2층 프로젝트 실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

모든 아이디어 발표가 끝나자 100명의 인원이 모두 참신한 아이디어에 인원이 몰리기 시작했고 나는 발표한 아이디어가 있어서 참석해줄 인원을 좀 더 기다리고 있었다.

세상은 참 냉정했나 보다. 내 아이디어엔 2명이 지원해주셨지만 한분은 바로 배신하고 다른 프로젝트를 참여했고 나머지 1명은 내 룸메이트인 문OO님이 그나마 자리를 지켜주셨다. ㅠㅠ

적당한 선에서 아이디어를 포기하고 다른 아이디어들 중 남은 아이디어에 참석하기로 결정했고 나와 문OO님은 같이 결국 그 중 하나인 “러브스위치” 라이는 아이디어를 내어주신 분과 팀에 참석을 결정했다.

5.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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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러브스위치”를 기획하신 이현석님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팀은 기획자 3명, 개발자 3명, 디자인 1명, 5명의 원주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졌으며
모두 모여 간단한 소개를 마치고 바로 프로젝트에 몰두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쉬는 시간도 별로 없이 프로젝트 시작하다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다.

나에겐 이프로젝트는 첫번째 팀 프로젝트였고 제시해준 아이디어에 대한 이해와 구현 그리고 작업분할 등 생각해야 할 것도 많았고 난관이 많았다.

이해분석이 떨어져서인지 정확한 이해를 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으며 팀 회의는 다음날인 토요일 오전까지 계속되었다.

6. 프로젝트를 달리다

실질적으로 개발 시작은 토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시작되었다. 실력이 뛰어나신 광주스마트모바일앱개발센터 입주자이신 정OO 형님께서 개발전체 진행을 해주셨다.

우선 웹페이지 진행이 이루어 졌으며 디자인이 어느 정도 되어가면서 팀을 이끌어주시는 리더님께서 간단하게 뚝딱 웹페이지를 입혀주셨다. 그 바탕으로 나는 기본 레이아웃을 맞추어 나갔다.

나머지 학생들은 일요일 마지막시간에 발표를 하기 위해 인터뷰와 동영상 편집을 맡아주었다.

7. 잠깐의 휴식

작업한 것도 없이 벌써 일요일 새벽… 열심히 달려온 2일 모두들 고생이 많았고 리더께서 고생을 하는 게 보이셨는지 맥주와 함께 맛있는 통닭을 거하게 쏘셨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나온 남자들만의 대화~ 군대이야기 부터 재미있던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좀 더 친해졌다.

8. 다시 달리다

또 다시 프로젝트에 모두들 열심히 했고 작업은 날 새기로 계속 이어졌다.
좀 더 다듬고 좀 더 좋은 아이디어가 포함 되었고 개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을 투자했다. 동생들(?)은 동영상 편집에 박차를 가했고 모두들 개발에 힘들어 하면서도 서로 격려해 주며 작업이 진행되었다.

9.마무리

모두들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진행이 늦어졌다. 마지막에 무언가가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생각하지 못한 문제들도 발생이 되면서 발표시간은 다가오는데 마음만은 급해지고 발은 동동 구르는 상황이 생겼다.

그나마 발표를 위해 중간 중간 조금 시간을 쪼개서 계획에 없던 모바일용 웹페이지를 만들고 안드로이드 어플을 만들어 놓았다.

10.프로젝트 발표

어느새 시간은 흐르고 일요일 오후 4시… 발표 예정은 3시였으나 다른 팀들도 늦어져 발표를 한 시간 늦췄고 4시가 되어서야 발표 진행이 되었다.

모두 12개의 팀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심사위원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들 엄청난 실력가들이 모여서인지 발표, 디자인 퀄리티, 개발 퀄리티들이 상당했다.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이 많은 것을 했을까 할 정도로 탄성만 나올 뿐이었다.

드디어 우리 팀 차례 우리의 리더 이현석님의 현란한 말솜씨로 부족한 개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하나하나 설명해 나갔으며 정말 리더답게 발표를 잘해주셨다.

11. 평가 그리고 허탈…

이제 모든 팀들의 발표가 마무리 되었다. 모든 힘든 여정이 끝나고 지친 몸으로 모두들 심사위원들의 평가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결과가 나오고 하나하나씩 발표 시작….
진행자님이 특별상은~, 3위는~ 하나하나씩 부를 때마다 “제 점수는요~” 라고 외치는 듯 했다. 드디어 1위 발표~…
 
결과는….
 
특별상 : 뮤직앤배틀
3위 : (기억이 나질 않는다….)
2위 : 죽기전에해야할101가지
1위 : 수소문

흠. 역시 열심히 한 보람이 한순간에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우리의 팀명 러브스위치는 불리지 않았다. 이 허탈감이란 말로 이루어 다 할 수 없었다. 다들 열심히 했으며 다들 노력한 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다른 팀들이 너무 발표도 잘했으며 작품 퀄리티도 높았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만 같다.

느낀점

좋은 경험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많은 사람은 만나지 못했지만 우리 팀들만 이라도 만나서 알게 되서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행사진행이 급하게 돌아가는 바람에
느긋하게 다른 팀들 간의 대화나 정보공유는 할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도착하자마자 PT발표하고 팀 구성이 이루어지고 팀 구성 후 바로 프로젝트 진행을 시작했으며 프로젝트 어렵게 마무리되면서 발표시간이 또한 늦어지고 발표 까지도 급하게 진행되면서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는 느낌이었다.
 
짧은 2박3일간의 프로젝트라 이해는 하겠지만
너무 정신없이 행사진행이 되어서 인지 원주를 갔다 온 게 마치 꿈꾸고 온 것 같았다.

이제 곧 다가오는 7월에 슈퍼앱코리아 행사가 있다. 이건 TV에도 반영 될 정도로
큰 규모의 개발자를 위한 행사인 듯하다. 이렇게 큰 규모의 진행은 처음일 것이고
문제점도 발생되겠지만 너무 방송위주의 시청률 올리기가 아닌 개발자를 위한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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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멘트 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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